코오롱, 합성전략에서 제외 결정

코오롱을 오늘(12일)부터 저PER+저PBR전략에서 제외합니다.

코오롱을 보유하신 분들은 부국철강으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코오롱의 주력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국 듀폰과의 소송 리스크가 심화되고 있어 제외를 결정했습니다.

미국 법원은 듀폰이 제기한 민사소송 1심에서 코오롱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해 약 1조원의 배상 판결을 내린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국 검찰은 지난 달 18일 코오롱 임직원 5명을 재판에 기소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승소 또는 듀폰과의 합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증거가 충분하고 코오롱의 증거인멸행위가 인정되어 듀폰과의 합의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내년 상반기 항소심에서 최악의 경우 1조원의 배상을 해야하기 때문에 시가총액 1조3000억원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배상하기 어려우며, 지주회사인 코오롱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퀀트 투자클럽은 원칙적으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판단을 내리진 않습니다. 다만 코오롱은 기업 외부 요인으로 회원 분들의 불필요한 손실 가능성을 고려해 제외 판단을 내렸습니다. 소송에서 패해 배상금이 손실로 처리되면 코오롱의 합성전략의 종합순위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퀀트 투자클럽 운영진은 앞으로도 회원 분들이 퀀트클럽 취지에 맞게 투자를 지속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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