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합성전략을 시작하신 분이라면, 퀀트전략 시작과 함께 (-)수익률을 보게돼 당혹스러울 수 있습니다. 특히 합성전략은 올해 9월 말까지 40%의 연간 수익을 내면서 기대감도 한층 높아져 있어 더욱 그러합니다.
다만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수익률이 부진한 시기는 늘 있어왔습니다. 합성전략은 지난 해 5월까지 31% 상승했다가, 6월 한 달 동안 11% 급락해 수익률을 상당 부분 반납한 바 있습니다. 6월 초에 퀀트전략을 시작했다면, 시작과 동시에 투자금이 11% 줄어든 셈입니다.
그럼에도 투자를 이어갔다면, 이후 반등으로 올해 2월 손실을 만회하고, 이어진 급등 덕분에 지난 해 최악의 시기 투자를 시작하신 분도 현재 수익률 23%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과거 테스트 결과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2008년 10월에도 한 달간 무려 36% 급락했지만, 약 7개월이 지나면서 원금을 모두 회복하고, 수익이 나는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두 번 모두 원금 회복에 약 7~8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이 기간을 견뎌냈다면, 이후 (+)수익을 내면서 연평균 수익률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퀀트전략은 시장 하락할 때 비슷하게 내리고, 시장이 좋을 때 많이 올라 수익을 냅니다. 과거 테스트나 실제 운영시 일관되게 보여온 특징입니다.
퀀트클럽에서 장기간 기대하는 연평균 수익률은 15%~20% 입니다. 지난 2년 간 이를 훌쩍 넘는 성과를 냈지만, 모두 시장에서 받은 '보너스'로 여기고, 좀 더 느긋하게 투자할 수 있는 근거가 됐습니다.
최근 하락에 마음이 불편하시더라도, 꾸준히 투자하시면 퀀트클럽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조급한 마음이 들 수록 과거 사례를 보면서 여유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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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와 PBR에 정성적인 평가나 다른 요인들을 고려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종목 선정 원칙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합성전략은 PER, PBR 합산순위 + 필터링 기준을 거쳐 최종 20개 종목을 고릅니다. 말씀하신 대로 기계적으로 PER, PBR 순위만 합산해서 종목을 제공하진 않습니다.
필터링 기준은 합성전략 고유의 특성은 유지하면서 회원 분들의 수익을 높이고, 퀀트 운영에 드는 노력은 줄일 수 있도록 조금씩 진화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최소 시가총액이나 일평균 거래대금 등이 필터링 기준의 한 예입니다. 이는 합성전략 뿐만 아니라 다른 전략에도 해당하며, 전략별 특징에 따라 필터링 기준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내부방침상 추가적으로 자세한 필터링 기준을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