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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전략, 오픈 이후 2번쨰로 컸던 급락..반등은 언제?

24일 주식시장은 수 년만에 가장 큰 하락을 보였다. 예상과 달리,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가 유럽연합(EU) 탈퇴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시장도 급락했다. 24일 코스피 지수 하락률은 3.1%, 코스닥 지수 하락률은 4.8%에 달했다.

시장이 급락할 땐 종목을 가리지 않는다. 24일 하루 주가가 오른 종목 수는 74개로 약 1800 여개 상장종목 가운데 4%에 지나지 않았다. 달리 말하면, 전체의 96%는 주가가 떨어졌단 얘기다.

아이투자(www.itooza.com) 퀀트전략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퀀트 5개 전략은 24일 하루에만 평균 4.2% 하락했다. 특히 4.9% 하락한 마법공식 투자전략과 4.8% 내린 주식MRI 투자전략은 퀀트클럽을 오픈한 지난 2012년 6월 이후 4년간 일별 하락률로는 최대를 기록했다. 다른 전략들 또한 하루 하락 폭으로는 거의 최대치에 가깝게 내렸다.



위 집계를 보면, 24일 퀀트 5개 전략의 평균하락률은 퀀트클럽이 시작된 지난 4년 중 두 번째로 컸다. 그럼 하루 하락률이 가장 컸던 날은 언제일까? 거의 정확히 3년 전인 지난 2013년 6월 25일, 퀀트 5개 전략은 평균 4.6% 하락으로 일별 하락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코스닥 지수가 하루에만 5.4%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급락 이후 수익률 변화다. 정확히 1개월 만에 평균 10.1% 반등에 성공한 것. 더욱이 1년 후에는 5개 전략이 평균 24% 반등, 같은 기간 11% 반등한 코스피 지수, 9.6% 오른 코스닥 지수의 2배 넘는 성과를 보였다. 특히 퀀트클럽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전략인 저PER+저PBR 합성투자전략은 최대 하락 이후 1년간 46% 급반등했다.



수 년 만에 겪는 시장 급락에 당황하는 투자자가 많다. 지난 몇 년간 코스피 지수가 정체된 가운데 찾아온 급락이라 심리적인 '체감 하락 폭'은 더욱 클 수 있다.
 
시장이 급락할 때 최선은 현금을 미리 보유하는 것이다. 단,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차선은 무얼까? 바로 시장 급락을 겪은 직후에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이다. 퀀트전략의 과거 기록을 보면, 급락 이후엔 빠른 반등이 있었다. 특히 시장이 안정될 때, 퀀트전략은 회복에 강한 면모를 잘 보여줬다. 이는 비단 3년 전 뿐만 아니라, 지난 4년 간의 실제 운영기록과 그 전 시뮬레이션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3년 전에 왜 시장이 급락했는지 언뜻 기억이 나질 않듯, 24일의 하락 또한 몇 년 지나면 이유는 점점 흐릿해진다. 그보다는 '왜 그때 주식을 안 샀을까?' 또는 '왜 그 때 팔았을까?' 하는 후회가 더욱 선명하게 남지 않을까.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불린 존 템플턴은, "이번엔 다르다"야 말로 주식시장에서 가장 비싼 말이란 조언을 남겼다. 템플턴의 얘기처럼, 이번에도 과거와 다르질 않길 다시금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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