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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퀀트] MRI전략 '훨훨' 날았다

지난해도 어김없이 투자자들의 1년은 숨가쁘게 지나갔다. 하지만, 퀀트 투자클럽(이하 퀀트클럽) 회원들은 여전히 '한 달에 한 번 매매'라는 단순한 투자원칙을 지키며 시장에 대응했다. 2017년 한 해, 12번 매매만으로 거둔 퀀트클럽 성과는 어떨까.

◆ MRI전략의 폭풍 뒷심..올해 31%, 4분기에만 +21.9%

퀀트클럽 5개 전략은 2012년 시작해 비슷한 수익률을 보이다가 지금은 격차가 꽤 벌어졌다. 2017년 말일 기준 누적 수익률은 주식MRI전략이 15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턴어라운드주 전략이 156%, 저PER+저PBR 합성 전략이 150%를 기록했다. 이익증가미반영 전략은 85%, 마법공식 전략은 38%로 앞선 3개 전략과 차이가 큰 편이다. 5개 전략 평균 누적 수익률은 117%를 기록 중이다.

[표] 2017년 퀀트클럽 수익률

* 운영 시작일: 합성 2012.6.3, 마법 2012.6.4, 턴&MRI 2012.6.6, 이증미 2012.6.7
** 2017.12.28 종가 기준
(자료: 아이투자 퀀트 투자클럽)

퀀트클럽은 연평균 15~25%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데, MRI전략은 작년 1년간 무려 31.6% 올라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5개 전략 중에서는 유일하게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초과하며 각각 9.9%p, 5.2%p씩 차이를 벌렸다. 최근 3개월 상승률은 21.9%로 짧은 시간에 높은 성과를 냈다. 3달간 1년 몫을 거의 다한 셈이다. 내막을 들여다보면, 올해 퀀트전략에 많았던 급등주 중에서 대부분이 MRI전략 출신이다. 특히 삼화콘덴서(42,950원, ▼100원, -0.2%), 풍국주정(14,200원, ▲250원, 1.8%)은 보유 9일 만에 각각 74%, 58% 급등했다. 순위 하락이 확실시 될 정도의 급등으로 중간매도한 결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 주식MRI 전략에서 주가 급등으로 중간에 수익 확정한 종목
제이씨현시스템(9,340원, ▲530원, 6.0%) 코엔텍(5,210원, ▼100원, -1.9%) 코리아에스이(1,635원, 0원, 0.0%) 우리들제약(11,800원, ▲350원, 3.1%)

턴전략은 연간 수익률 19.6%, 합성전략은 15.3%, 이증미전략은 13.7%로 무난한 한 해를 보냈다. 이증미전략의 누적 수익률은 85%, 연평균 11.6%를 기록 중이다. 마법전략은 하반기에 반등하긴 했지만, 올해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MRI전략, 가장 안정감있는 고수익 전략 "그뤠잇(GREAT)!"

수익률 외 다른 지표로도 퀀트전략의 성과를 측정해봤다. 위험(변동성) 대비 수익률 지표인 샤프지수(Sharpe Ratio)와 최고점과 비교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살펴보는 MDD(Maximum Draw Down, 고점대비 하락폭)를 활용했다. 2개 지표는 펀드 평가에 있어 중요한 기준으로 꼽힌다.

샤프지수에서 분모인 위험은 변동성으로 측정한다. 즉, 결과적으로 같은 수익률을 내도 등락이 심하면 샤프지수가 낮다. 반대로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전략은 샤프지수도 높게 나온다. 일반적으로 샤프지수는 1보다 클수록 좋다고 판단한다.

[샤프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 표준편차: 펀드의 변동성. 수익률이 평균에서 이탈하는 정도를 알 수 있다.
** 연율 표준편차: 월별 표준편차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한 값.

운영 이래 연평균 수익률이 18%가량으로 비슷한 합성, 턴, MRI전략의 샤프지수를 먼저 비교해봤다. 누적 기준 샤프지수는 각각 1.16, 1.19, 1.26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2017년 MRI전략 샤프지수는 2.87로 누적 기준보다 훨씬 높았다. 합성전략은 1.61, 턴전략은 1.47로 누적 샤프지수를 앞섰다. 2017년 MRI전략이 안정감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의미다.

[표] 퀀트클럽 샤프지수(누적, 2017년)

* 운영 시작일: 합성 2012.6.3, 마법 2012.6.4, 턴&MRI 2012.6.6, 이증미 2012.6.7
** 2017.12.28 종가 기준
(자료: 아이투자 퀀트 투자클럽)

MDD는 최대 손실 폭을 나타낸다.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우려스러운 점 중 하나가 "내가 살 때가 가장 비싸면 어쩌나"하는 걱정이다. MDD는 이러한 걱정이 현실화됐을 때, 즉 가장 타이밍이 안 좋을 때 투자했을 때 최대 손실이 얼마나 발생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다. 예를 들어, 어떤 전략의 5년 MDD가 -10%라면 5년간 최고점에 가입해 최저점에 판 가장 운 나쁜 투자자의 경우 10%의 손실을 봤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해처럼 시장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경우 MDD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지수가 상승할수록 이른바 '상투'를 잡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커지기 때문이다.

MRI전략의 MDD는 올해 -7.2%를 기록했다. 1년 간 MRI전략을 유지했을 때는 31% 수익을 얻는 데 비해, 고점에서 시작해 저점에서 매도한 '엇박 투자'의 손실은 7.2%에 그쳤다. 그만큼 올해 MRI전략이 큰 폭의 하락없이 상승했단 얘기다.

5개 전략의 누적 MDD(최대 낙폭)는 -22%에서 -33% 사이에, 2017년 MDD는 -8%에서 -17%대에 형성됐다. 퀀트투자를 하면서 가장 타이밍이 안 좋을 경우, 최대 -33%까지는 손실이 날 수 있었다는 뜻이다.

[표] 퀀트클럽 MDD(누적, 2017년)

* 운영 시작일: 합성 2012.6.3, 마법 2012.6.4, 턴&MRI 2012.6.6, 이증미 2012.6.7
** 2017.12.28 종가 기준
(자료: 아이투자 퀀트 투자클럽)

목돈 마련은 매년 새해 목표 중 하나다. 이번 기회에 장기간 검증된 성과를 거둔 퀀트클럽으로 두 다리 뻗고 투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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